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산업의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열고, 인공지능과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는 디지털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으며, 관련 기업과 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과 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연계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융합,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확산 등 최근 변화에 맞춘 기술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는 2022년 말 출범해 산업 전반의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1,300건이 넘는 수출·투자 상담이 이뤄졌고, 150건 이상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협의체에는 은행, 통신사, 지자체 등 20여 개 수요기업과 60여 개 공급기업, 전문가 자문단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모델, 밸리데이터 기술,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 동향 등이 소개됐으며, 기업 간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동시에 진행됐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와 싱가포르, 일본 관련 기관도 참여해 지역별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기업별 맞춤형 조언을 제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시대의 신뢰 기반 기술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