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에서 진행된 ‘2025 수출 붐업Week’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약 3주간 서울, 부산, 경기, 광주, 오송 등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70개국에서 찾아온 4,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6,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MOU) 규모는 총 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자부품, 조선 기자재,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 한 글로벌 화학기업은 국내 전자부품 업체와 1천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남미 유통기업은 K-뷰티 상품 수입 계약을 추진해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약 10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숙박과 외식, 관광 등으로 이어진 지역 소비는 약 1조4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