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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탄소감축 투자기업에 3천억 원 융자 지원…16개 프로젝트 선정
  • 최청 기자
  • 등록 2025-11-06 1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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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감축을 위한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3천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총 16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3년간 약 2,973억 원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약 9,6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추가로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된 기업은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금리 약 1.3%로 최대 500억 원(시설자금 500억 원, R&D자금 100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7년 분할상환)이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기술 혁신성이 높은 장기 프로젝트로, 정유·조선 등 산업 분야뿐 아니라 수소저장, 연료전지, 탄소포집(CCUS), 차세대 태양광, 자원순환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분야 기업이 포함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2,150억 원이 지원되며, 중소기업은 투자금의 최대 100%, 중견기업은 90%, 대기업은 50%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 이후 총 95건의 프로젝트에 약 8천억 원의 융자를 집행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약 3조 4천억 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산업계의 선제적 탄소중립 투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의 기술 혁신과 저탄소 전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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