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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LG와 손잡고 ‘산업기술 전략대화’ 출범…미래 핵심기술 공동 발굴
  • 박민 기자
  • 등록 2025-11-06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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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1월 6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차 산업기술 전략대화’를 열고, 산업의 도약을 이끌 대형 연구개발(R&D) 아젠다를 기업과 함께 설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LG전자·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급변하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미래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산업기술 전략대화’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산업기술-퀀텀점프 이니셔티브’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LG의 연구개발 수요와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OSP)이 제시한 기술 후보군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기업이 주도하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메가 R&D’ 프로젝트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산업 생태계 전체가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기업이 원하는 과제를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규제개선과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전략대화를 정례화해 기업의 R&D 투자 방향과 제도 개선 요구를 반영한 ‘산업 R&D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LG의 혁신제품 전시관을 둘러보는 일정과 CTO 간담회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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