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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AI 미래혁신 전략과정’ 개설… 전 직원 인공지능 행정 역량 강화 나선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1-05 1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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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11월 5일부터 본청 과장 및 세관 간부 등 핵심 관리자 50명을 대상으로 ‘AI 미래혁신 전략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기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간부급 전문 과정으로, 정책 결정 단계부터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온라인 사전학습과 오프라인 실습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과정에서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 공공분야 활용사례, 데이터 윤리 및 보안 등을 다루며, 이어지는 3일간의 집합교육(11월 5~7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및 보고서 자동화, 데이터 분석, GPTs 구축 실습 등이 이뤄진다.


교육에는 KAIST 김주호 교수가 ‘AI 리터러시 리뷰’를 맡고,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트협회 신성진 대표가 실습 지도를 담당한다.


관세청은 간부급 공무원이 부서 단위로 ‘1인 1봇’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독려해 정책기획, 정보분석, FTA, 품목분류 등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만 해도 ‘AI 혁신리더 양성’, ‘생성형 AI 보고서 작성’, ‘AI 엑셀 분석·시각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6개 신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약 220명의 직원이 실무 중심 교육을 이수했다.


관세청은 내년부터 부서별 특성과 직무별 필요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획, 통관, 조사, 원산지검증 등 주요 업무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를 늘리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AI 전문과정’도 신설한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행정 혁신의 핵심 도구”라며 “모든 직원이 AI를 실질적인 업무 역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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