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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협력 기반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출범…AI 안전기술로 산업현장 혁신 추진
  • 최청 기자
  • 등록 2025-10-29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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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29일 경북 구미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서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산업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의체는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경영자총협회, 업종별 협단체, 제조안전 연구개발(R&D) 참여 기업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조직이다.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298억 원 규모의 ‘제조안전고도화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종별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협의체 선언문 서명과 실증기업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 시연이 함께 이뤄졌다. 협의체는 앞으로 상시 운영체계를 통해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해 안전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안전은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이 실장은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방문해 자율이동로봇(AMR), 딥러닝 비전검사,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공장 핵심 기술이 적용된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AI 기술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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