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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잇는 한일 우정의 길…‘新조선통신사’ 서울서 출정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0-27 14: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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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시민 30명, 17일간 서울–도쿄 2,000km 라이딩 대장정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자전거 新조선통신사’가 서울에서 출발했다.


외교부는 27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출정식을 열고, 한일 시민 30명이 참여하는 17일간의 자전거 우정 라이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옛 조선통신사의 교류 항로를 따라 서울에서 출발해 경주, 부산, 오사카, 나고야를 거쳐 일본 도쿄까지 이어진다.


출정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고(故) 이수현 씨의 어머니인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명예단장으로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우호의 다짐’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총 2,000km 구간을 달리며 양국의 역사와 교류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완주 후에는 11월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해 교류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조선통신사의 평화와 교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가 한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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