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키 성장’ 부당광고·불법판매 219건 적발…온라인 모니터링 강화
  • 박민 기자
  • 등록 2025-10-22 09:35:56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상에서 ‘키 성장’, ‘키크는 주사’ 등의 문구로 식품과 의약품을 부당 광고하거나 불법 판매한 사례 219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적발된 게시물은 모두 접속차단 조치됐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이 의뢰됐다.


위반 유형을 보면 식품 등 부당광고가 153건, 의약품 불법판매가 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도록 한 광고가 122건(약 80%)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허가받지 않은 기능성을 표방한 광고 16건, 식품을 의약품처럼 보이게 한 광고 8건, 질병 치료 효과를 내세운 사례 6건 등이 확인됐다.


불법 의약품 판매는 주로 중고거래 플랫폼(50건), 일반 쇼핑몰(10건), 오픈마켓(6건)에서 이루어졌다. 식약처는 이러한 제품은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인증마크와 기능성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건강기능식품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불법 의약품은 허가 여부나 유통 품질을 확인할 수 없으며,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피해구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 유통 환경의 불법 광고와 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하게 차단 및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