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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PEF 핵심광물 위기대응 모의훈련 주관…역내 공급망 공조 강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0-22 0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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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정례회의와 합동 모의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2024년 CRN 초대 의장국으로서 주관했으며, 역내 회원국들이 참여해 공급망 위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핵심광물 정제·가공국의 가동 중단’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각국은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단계를 격상하며 장관급 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절차를 실시간으로 연습했다.


CRN은 인도태평양 지역 14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공급망 교란 시 긴급회의 소집과 비상연락채널 운영, 공동 대응 조율 등을 담당한다. 한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의장국으로서 회의 운영과 위기대응 체계 점검, 협력 로드맵 마련을 주도했다.


또한 한국과 호주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급망 역량강화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태국, 피지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매뉴얼 수립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은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역내 국가 간 협력 의지를 강화하고 실제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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