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10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쿠쿠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교육장관회의에서 한국의 핵심 교육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올해 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네스코·유니세프·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회원국 장·차관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유아기 교육(ECCE) 관련 세션에서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고 가계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국가 간 자격 상호 인정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학습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 전략도 발표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체계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사 지원 정책이 주요 내용으로 꼽혔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부록(ANNEX)에 반영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K-에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혁신적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