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중국 광둥성과 신산업 협력 강화…한·광둥 발전포럼 21일 개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0-20 11:09:14
기사수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광둥성과의 신산업 협력을 확대한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장궈즈 광둥성 부성장과 면담하고, 21일 열리는 ‘제10회 한·광둥 발전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중국 내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광둥성과의 교역 및 산업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것이다. 광둥성의 2024년 지역총생산(GRDP)은 약 1조 9,892억 달러로,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1배 수준이다. 또한 양국 간 교역에서 광둥성은 약 576억 달러 규모로 한중 총교역액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등 약 1,60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광둥 발전포럼은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고위급 협력의 상징적인 행사로, 2010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광둥성 상무청과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이 투자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신산업 기업 6곳이 사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보는 축사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광둥성뿐 아니라 산둥, 지린, 랴오닝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대중국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신산업 중심의 협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