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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가을철 안전 산행 4대 수칙 발표
  • 박민 기자
  • 등록 2025-10-10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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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4가지(NEED)’를 발표하고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1만 건이 넘는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등 추락, 실족, 탈진 등 다양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림청은 국민이 기억하기 쉬운 핵심 수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 수칙은 **확인하기(Notice)**다. 산행 전 기상 상황과 등산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낙엽이나 낙석 등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준비하기(Equip)**다. 가을철 일교차에 대비해 등산화와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를 챙기고,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피하기(Escape)**다. 무리한 산행을 피하고, 개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게 산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일찍 하산하기(Descent)**다. 가을철에는 일몰 시간이 빨라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하므로, 오후에는 서둘러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정가인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다”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을 산은 아름답지만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라며 “즐거운 산행의 기본은 안전이며, 모든 등산객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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