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곳곳서 즐기는 추석과 한글의 매력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0-02 13:57:15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20개국 23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워싱턴에서는 오는 4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함께 ‘추석맞이 문화행사’가 열린다. 매년 5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한국 전통 씨름 시범 경기가 처음 선보인다. 프랑스 라로셸에서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려 송편 만들기, 한복 체험, 민속놀이 등으로 현지인들과 추석의 의미를 나눈다.


한국 영화 소개도 이어진다. 스웨덴에서는 11~12일 ‘한국영화주간’을 운영해 <국제시장>, <1987>, <하얼빈> 등 작품을 상영하며, 호주에서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무료 순회 상영을 통해 한국 영화의 매력을 알린다. 필리핀에서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활용한 전통매듭 만들기와 민화 그리기 체험이 마련됐다.


한글날 기념 행사도 다채롭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는 작문 콘테스트와 글쓰기 대회가 열리고, 뉴욕에서는 강익중 작가가 참여한 ‘한글 트럭’이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러시아, 남아공,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한글 말하기 대회와 캘리그래피 체험이 준비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한국의 전통 명절과 한글의 가치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