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핵심 프로젝트 TF’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부처로 격상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후 진행돼, 정부가 국가 AI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발대식에는 민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TF별 핵심 미션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열린 ‘AI 타운홀 미팅’에서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AI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창출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출범과 함께 여섯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복지·의료·안전 분야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과학기술 연구혁신을 위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 공공 부문에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민간에서는 스타트업 지원과 반도체 산업 전략을 통해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 커리큘럼 개편과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8000명의 고급 인재를 확보하고, GPU 20만 장을 포함한 국가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배경훈 장관은 “정부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법은 신속한 실행”이라며, “TF별 미션을 점검하며 성과를 만들어 국가 AI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