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IBM,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등과 양자기술 및 대형 과학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 장관은 9월 23일 IBM 왓슨 연구소에서 양자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원들이 공동 참여했으며, 양자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이 주요 협력 분야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IBM, 모더나, 코넬대 등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자기술의 미래 활용 가치를 논의했다.
또한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를 방문해 전자-이온 충돌기(EIC) 등 대형 기초 연구시설을 시찰하고, 인공지능과 양자기술을 접목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소 측은 혁신 사례를 공유했고, 양측은 기초연구와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 장관은 “양자과학기술은 인공지능, 신약 개발, 금융, 보안 등 모든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간 상호 보완적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