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24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딸기 농가를 위한 스마트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딸기 단동형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융합 모형’을 중심으로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한다.
스마트팜 모형은 인공지능 기반 환경제어와 생육 자동 계측, 육묘 냉방, 스마트 벌통, 병충해 예찰·진단, 다겹보온커튼, 부분 냉난방,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다. 농가는 필요한 기술만 선택 적용할 수 있어 설치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존 시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분석에 따르면 해당 모형을 온실에 풀옵션으로 적용하면 생산량은 83%, 연간 수익은 3.5배 증가해 약 3년 만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 창업농이나 초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개발자들이 직접 기술 배경과 효과를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기술이전 상담도 병행된다. 농업공학부 조용빈 부장은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