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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왕실 잔치, 창덕궁 연경당에서 재현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19 0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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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 연회인 ‘진작례’가 창덕궁 연경당에서 다시 열린다. 문화재청은 1828년 순조 때의 진작례를 고증해 복원한 공연을 통해 당시 왕실의 잔치 문화를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작례는 국왕이 신하들에게 술과 음식을 내리며 친교를 다지던 의식으로, 조선 왕실의 위엄과 예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궁중 행사였다. 이번 복원 공연에서는 왕의 하사 장면, 전통 궁중무용과 음악, 궁중 음식상 등이 재현돼 관람객들이 19세기 왕실 잔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연경당 마당에서는 화려한 전통복식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붉은 도포 차림의 악사들이 전통 음악을 연주하며, 각종 궁중 기물과 장식들이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연을 통해 궁궐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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