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는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실버타운 서비스, 재난 유형별 그래픽 심볼, 보조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파우치, 체감형 스마트 안전교육 운영기준 등 총 12개 과제가 후보로 올랐다.
이들 과제는 올해 상반기 공모전에서 접수된 906건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국민 누구나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info)에 접속해 표준 개발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개 과제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소비자단체와 표준개발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거쳐 최종 표준화 과제로 확정된다. 선정된 과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가표준(KS)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기간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생활 불편 해소, 사회적 약자 배려, 생활 서비스 개선 등 국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자 52명에게는 아이패드·에어팟·상품권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표준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