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우리 술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K-SUUL 어워드’를 신설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직접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을 뽑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국세청은 특색 있는 맛과 향,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 주류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내 주류 산업은 인구 감소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 확산으로 침체돼 있지만, 해외에서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사에는 대기업 주류사와 대형 유통사 등이 참여해 해외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다. 국민심사단도 공개 모집해 국민이 직접 선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관능 심사로 진행되며, 탁주·약주·청주, 과실주·맥주, 소주, 기타 주류 등 4개 부문에서 최종 우수 제품을 가린다.
올 12월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총 12개 제품이 최종 선정돼 발표된다. 선정된 제품에는 국세청 인증 마크가 부착돼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유통망 진출과 국제 주류 박람회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국세청은 이번 어워드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우리 술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