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 학교 찾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앞장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10 08:39:53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현직 아나운서 40여 명이 직접 초등·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 사용을 지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수업은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까지 이어진다. 9월 10일에는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참관 수업이 열리며, 전국 100여 개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1년 시작 이후 약 2천6백여 개 학교, 55만 명의 학생이 참여한 바 있다.


수업 주제는 ‘말의 부자가 되어 보는 건 어때?’로, 청소년 문해력 저하와 단편적인 말투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실제 대화 연습과 사례 학습을 통해 말하기·듣기·읽기·표현 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9월 중에는 KBS 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연계한 수업도 진행된다.


문체부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고등학생 대상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 대학생 중심의 ‘우리말 가꿈이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소년이 언어의 가치를 체험하며 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