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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 본격화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9-05 1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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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AI반도체를 탑재한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알리기 위해 9월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AX 디바이스는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어 실시간 동작과 보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드론, 스마트헬멧,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글라스, AI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으며, 생활 안전과 산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치안, 안전, 교통·물류, 가전, 제조 등 5개 분야에서 총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경찰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AI 스마트헬멧, 무기 인식과 실종자 탐지에 활용되는 AI 임무카메라, 전염병 예방을 돕는 양계관리 로봇, 상업공간을 청소하는 자율주행 로봇, AI 바리스타 정수기,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글라스가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고,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반도체, 툴킷, AI 학습 데이터 등 개발 환경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로 구현되는 AX 디바이스가 공공과 산업 분야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다가올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서 AX 디바이스의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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