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Global Startup Day in Jeju’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진행되며,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해외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을 통합한 대규모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통합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전! K-스타트업 본선 개막식과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AI 홀로그램을 활용한 오프닝 세레머니와 함께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가 소개됐으며, 인도 출신 창업가 니디 아그라왈 대표의 강연과 국내외 스타트업 IR 피칭이 이어졌다.
도전! K-스타트업 본선에는 7,377개 팀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25개 팀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는 역대 수상 기업들의 경험 공유와 특강, 그리고 본선 진출팀과 선배 기업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AI, AR, 패션 디자인 생성 서비스, 스마트 수질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 제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에서는 40개 해외 스타트업과 졸업기업, 국내 투자자들이 모여 IR 발표와 투자 전략 공유, 글로벌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이어 9월 4일에는 전 세계 70여 개 해외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이 열려 경제·투자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VC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가 국내 스타트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해외 혁신기업에는 한국 진출과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