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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중독 환자 7,624명…주요 원인균은 살모넬라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29 0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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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식중독은 총 265건, 환자수 7,62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6%, 13% 감소했다.


식중독은 폭염과 장마가 집중된 7월에서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 시기에 전체 환자수의 절반이 보고됐다. 특히 최근 3년간 가장 흔한 원인균이었던 노로바이러스 대신, 지난해에는 살모넬라가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발생 원인균별로는 살모넬라가 58건(32%)으로 가장 많았고, 노로바이러스(37건, 20%), 병원성대장균(24건, 13%)이 뒤를 이었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66%는 음식점에서 발생했으며, 달걀을 통한 교차오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설별 발생 현황을 보면 음식점에서 154건(2,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교 집단급식소(35건, 1,424명), 기타 시설(33건, 1,831명) 순이었다. 외식 문화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한식당, 횟집, 일식집 등에서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구 백만 명당 6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01명), 광주(222명)가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9월에도 식중독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예방 수칙은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날음식과 조리음식 구분하기, 충분히 가열하기, 조리도구 세척·소독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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