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현안 해결에 기여한 ‘2025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됐으며, 온실가스 감축, 홍수 모니터링, 실내공기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가 반영됐다.
분야별 최우수 성과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저에너지로 제거하는 고효율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티플러스),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개선 기술(국립환경과학원),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 생산기술(엘디카본), 인공지능(AI) 기반 도심 홍수 위험 감시 시스템(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이 꼽혔다.
이외에도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 운영 기술, 생태계 탄소흡수 모니터링, 폐가전 재활용 기술 등 다양한 혁신 성과가 포함됐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술에 대해 사업화 지원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성과발표회에서 우수성과 증서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한 환경기술이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