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8월 26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마늘 소득 증대를 위한 이상기상 대응과 생산비 절감 방안’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늘양파연구회와 (사)한국마늘연합회 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제1회 한국마늘산업박람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마늘은 연간 생산액이 1조 원을 넘는 대표적인 양념 채소지만, 최근 이상기상과 병해충 확산,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배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토론회에서는 4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권영석 한국마늘양파연구회장은 이상기상에 대응한 고품질 재배 기술을, 단국대학교 백창기 교수는 마늘 병해 진단과 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최일수 연구관은 파종·수확 등 마늘 기계화 현황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황인준 산본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주아 활용 씨마늘 갱신과 무멀칭 재배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종합 토론과 함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우량 씨마늘 배양 과정과 일반 씨마늘의 비교 전시를 통해 농업인의 이해를 돕는다. 문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마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