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재활 기술을 국내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국립재활원은 올해 상반기 개발한 네 가지 재활 기술에 대해 국내 4개 기업과 국가직무발명특허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몸통 운동 보조 및 피드백 장치, 보행 재활 및 자세 교정 기능성 신발, 발목 재활 운동 장치, 운동능력 평가 기반 맞춤형 재활운동 제공 시스템 등이다. 해당 기술들은 장애인과 노인 등 신체적 취약계층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립재활원은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초기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개선된 시제품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25 글로벌헬스케어위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기술의 민간 이전은 국가기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승희 재활연구소장은 “기술 이전 과정의 편의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요 기업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기업에는 로봇 기반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리파인㈜, 노인·장애인 대상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파티오, 맞춤형 재활 플랫폼 ‘어댑핏’을 제공하는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각 기업은 이전 기술을 기존 서비스 및 제품과 접목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