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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국제환경협력의 핵심 무대로 부상
  • 박민 기자
  • 등록 2025-08-25 1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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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피지 나디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에 정은해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아·태환경장관회의는 유엔환경총회(UNEA)의 지역별 사전회의로, 아시아·태평양 41개국 고위 관계자가 모여 차기 총회의 의제를 점검하고 지역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제7차 유엔환경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산호 생태계 훼손 등 지역 현안을 다루며 국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순환경제 실천 행동구상을 발전시켜, 폐기물 오염 해결과 합동조사반 구성 등을 담은 국제환경협력 결의안 초안을 소개한다.


정은해 국제협력관은 회의에서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순환경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기차 폐배터리 순환경제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그는 “아·태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만큼 유엔환경총회의 논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한국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국가들의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국제협력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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