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78개국 주한 외교단 및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인사들과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경제 성장을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김 총리는 브라질,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25개국 대사들과 환담을 갖고,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경제·문화 교류 및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김 총리는 국내 기후테크 기업 홍보 부스를 방문해 메탄 측정 위성, 다중 날개 소수력 발전기, 탄소 포집 활용 기술 등 혁신적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 기업들을 격려하고, 해외 진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기후테크 협력, 청정 에너지 분야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고, 기후 대응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