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총 7천여 곳의 급식시설과 2만5천여 곳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가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무표시 제품 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조리식품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검사를 병행하고, 종사자 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수입이 늘어난 묵류·두류가공품과 학교 앞 무인판매점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도 수거·검사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단급식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쌀, 양파와 최근 3년간 부적합 판정이 많았던 깻잎, 시금치, 상추 등 농산물 340건을 대상으로 농약과 중금속 잔류 여부를 검사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급식 안전관리 강화와 학교 주변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과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