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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내 마지막 궁중회화 6점 최초 일괄 공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13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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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20주년 특별전으로 창덕궁 내 마지막 궁중회화 6점을 최초로 일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1920년 재건된 창덕궁 내전 권역의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 벽에 그려진 벽화들로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 <금강산만물초승경도>, 오일영·이용우의 <봉황도>, 김은호의 <백학도>, 노수현의 <조일선관도>, 이상범의 <삼선관파도>가 포함된다. 이들 벽화는 비단에 채색된 작품으로, 모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희정당 동·서쪽 벽과 대조전 동·서쪽 벽, 경훈각 동·서쪽 벽에 각각 배치되어 창덕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궁중 회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벽화들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으며, 관람객들이 창덕궁 벽화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궁중회화의 마지막 시대상을 보여주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2025년 8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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