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경찰청은 지난 7월 15일부터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지인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에 경찰관 2명을 파견해 한국인 관광객 대상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파견은 2019년 크로아티아 내무부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4회째로, “안전한 여행지 프로젝트” 일환이다.
파견 경찰관들은 현지 경찰과 함께 합동 도보 순찰, 안전 여행 홍보 자료 배포, 다중 밀집 장소 야간 순찰 등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4일에는 대사관, 경찰청 신속대응팀과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비상 연락 체계 점검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크로아티아 내무부장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경찰관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음으로써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20개국에서 108명의 경찰관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현지에서 한국 경찰관을 만나 든든함을 느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 행사에서 경찰관을 파견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재외국민 안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대한민국 경찰의 국제 협력 강화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