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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영풍 석포제련소 현장 방문… 철저한 환경안전관리 당부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07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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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025년 8월 7일 낙동강 수계 최상류에 위치한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아연 생산 공정과 환경오염 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석포제련소는 1970년대 환경법이 제대로 마련되기 전 광산 인근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연 제련 과정에서 낙동강 수질오염, 토양 오염, 산림 피해 등 여러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2022년 12월부터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법에 따라 납,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기존보다 1.4~2배 강화했고,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허가하는 등 엄격한 사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석포제련소는 2021년 봉화군이 내린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2025년 6월까지 이행하지 못해 고발 조치와 재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도 이와 관련해 1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성환 장관은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해 수질오염 우려와 하류 주민 불안감이 크다"면서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하며, 사업장 이전과 관련한 문제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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