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4개 지역에 총 1,786호의 특화주택을 선정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이번 특화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 맞춤형 주거 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제공해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특화주택은 고령자복지주택 368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호, 청년특화주택 176호,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호로 구성되었으며, 경기도, 울산, 제주, 강원, 전북 등 전국 14곳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입주 요건과 시설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가장 많은 물량이 제안되었다. 경기도 부천시에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세대 간 돌봄이 가능한 741호 규모의 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며, 동두천시와 삼척시, 포천시에도 각각 청년 및 군무원 등 특정 대상자를 위한 특화주택이 마련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 제주, 경기도 부천 등에 총 368호가 공급되며,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제공된다.

청년특화주택은 울산과 전북 고창·부안 지역에서 총 176호가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와 공유주방, 휴게공간, 계절창고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시설이 포함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경기도 광명시와 울산 울주군에 159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해 창업센터,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등 홍보 활동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