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훈 노동부 장관,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사고에 강력 유감 표명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05 09:20:41
기사수정


지난 7월 28일,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실질적인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으나, 8월 4일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현장의 지하터널 바닥에 고인 물을 배수하는 양수기가 작동하지 않아 이를 꺼내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월 28일 사고 직후, 전국 103개 건설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한 후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노동부는 일주일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며 공사 중단 이후 안전조치가 제대로 검증되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김영훈 장관은 포스코그룹이 제시한 안전관리 혁신 계획에 대해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인지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할 계획임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전국 62개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