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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속되는 폭염에 농업 피해 예방 위해 총력 대응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01 12: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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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1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농업분야 피해 예방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6월부터 7월까지 일 최고기온 평균이 30도에 달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도 15일에 달해 역대 3위에 해당하며, 앞으로도 폭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농촌지역에서는 온열질환자가 371명 발생해 전년 대비 약 1.7배 증가했으며, 가축 폐사도 133만 마리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농작물 역시 일부 품목에서 작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농축협, 지자체 등과 협력해 농업인 안전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냉각조끼, 쿨링타월 등 개인 냉방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 왕진버스를 활용해 온열질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에게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긴급 급수와 냉방 장치, 차광막 지원 등을 통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생산자 단체 대상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농작물 분야에서는 기상 상황을 상시 점검하며,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 물 부족 지역 긴급급수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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