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인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양도성은 조선시대 수도였던 한양(현 서울)의 도심을 감싸는 18.6km 길이의 성곽으로, 조선 개국 직후인 1396년에 축조되었으며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이다. 이번 등재 추진은 한양도성이 보존된 연속유산으로서의 탁월한 역사적, 공간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한양도성은 향후 문화재청의 심사와 유네스코에 대한 정식 등재신청 절차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숙정문, 백악산 등 핵심 구간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역사적 맥락과 도시성곽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유산 가치를 입증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자료에는 숲과 어우러진 숙정문 구간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진 백악산 구간이 담겨 있으며, 서울의 도심과 조화를 이루는 성곽의 전경이 인상적이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가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