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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속 무더위 쉼터, 여름 관람객의 안전지킴이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7-31 1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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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궁궐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무더위 쉼터 운영에 나섰다.


7월 29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서울의 주요 궁궐들을 직접 찾아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 종묘, 덕수궁 등으로, 궁궐 내 마련된 무더위 쉼터와 관람객 보호 장비, 대응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창덕궁에서는 쉼터 안내 표지와 시설 상태를 확인했고, 경복궁에서는 관람객 폭염 대응을 위한 CCTV 통합관제실을 둘러보며 상황을 점검했다. 창경궁에서는 현장 근무자들과 함께 온열질환 대비 의약품과 물품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 종묘와 덕수궁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 쉼터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쉼터마다 냉풍기, 생수, 의약품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안내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 덕수궁에서는 전통 건축물 내부를 활용해 쉼터 공간을 조성해, 관람 중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가유산청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전국 문화유산 관람지의 안전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하고, 관람객이 안심하고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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