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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민간 농업기술 산업화에 힘 보탠다
  • 박민 기자
  • 등록 2025-07-29 1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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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민간에서 개발한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과 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0여 개 기관과 단체가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민간이 개발한 농업기술이나 농자재의 효과·성능을 과학적으로 검증받고자 할 때 농촌진흥청의 전문 연구진이 시험 설계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술 보유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올해에는 다공질 필름과 자연분해 종이멀치와 같은 친환경 자재의 감귤 품질, 배추 생육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시험은 신청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맞춤 설계되며,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한다. 시험이 결정되면 계획 수립부터 결과 평가까지 신청자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농약, 비료, 퇴비, 액비 등에 대한 이화학성 분석 및 검사는 공인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수행한다. 진흥원은 농경지 환경, 작물 품종, 미생물, DNA 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련 정보는 ‘종합분석검정서비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휴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장은 “민간이 개발한 우수 기술이 농업 현장에 활용돼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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