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덕궁 약방, 무더위 속 도심 궁궐 피서지로 인기
  • 박민 기자
  • 등록 2025-07-28 10:33:49
기사수정


서울의 무더운 여름 속, 고궁에서의 특별한 피서가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창덕궁 약방 공간이 무료로 개방되면서 도심 속 전통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덕궁 약방 무료개방 행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약방 내부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방문객들은 나무 마루 위에 방석을 깔고 앉아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며 한옥 특유의 시원한 기운을 즐기고 있었다. 창호문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조선시대 궁궐의 단청이 어우러진 실내 분위기는 도심에서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고즈넉함을 선사했다.


약방 개방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으며,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전통 공간 체험이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의 참여도 높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머물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궁궐의 문화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더운 날씨에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