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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철강 산업 협력 강화 논의…서울서 고위급 면담 진행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18 1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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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가 철강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 논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7월 18일, 인도 철강부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철강 분야 협력 방안과 수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면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인도 철강부 산디프 파운드릭(Sandeep Poundrik) 차관이 참석해 한-인도 철강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철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 역시 자국 철강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양측은 이러한 배경 아래 투자, 기술 등 철강 전반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도로 연간 약 300만 톤의 철강재가 수출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수출 애로사항도 면담 주제로 다뤄졌다. 한국 측은 인도의 수입 인증제도, 통관 절차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철강 판재류에 대한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사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부당한 조치를 받지 않도록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과 인도 모두 세계적 수준의 철강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철강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향후 실무급 논의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철강 산업 분야의 투자, 기술 협력, 무역 관련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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