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촌진흥청,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관리 기술 전파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17 15:37:27
기사수정


농촌진흥청은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7월 15일에는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의 주재로 전국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영상 점검 회의를 열고, 지역별 사전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7월 17일 새벽 4시부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비상근무 수준이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동향 파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가입자와 등록된 농업경영체에 대해 농장 단위(30×30m) 기상재해 정보 및 대응 지침을 문자로 제공 중이다.


이번 호우는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농촌진흥청은 작물별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각 작물에 대한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침수 피해 논은 신속히 물을 빼고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은 고압 분무기로 제거한다. 새 물 공급을 통해 뿌리 활력을 높이고, 도열병·흰잎마름병·멸구류 등에 대한 방제를 실시한다.


논콩

침수된 재배지는 신속히 배수하며, 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할 경우 요소액을 잎에 뿌리거나 드론으로 비료를 살포한다. 피해가 심할 경우 인산 성분과 병해충 방제제를 함께 사용한다.


과수

침수된 과수원은 낙과 및 열과된 과실을 제거하고 폐기한다. 시설물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복구를 실시한다.


인삼

침수 시 물을 최대한 빨리 빼주고 앙금을 씻어낸 후 병해충을 방제한다. 6시간 이상 침수되었을 경우 조기 수확을 고려한다.


농업인 안전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동안 야외 농작업 자제와 하수구·배수로 접근 금지 등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