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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K-Food+ 수출 확대 기반 마련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6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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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주요 농식품 수출기업과 손잡고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농업협력사업(ODA) 모델 개발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7월 16일 서울 aT센터에서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과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산업 관련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농업협력사업과 우리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품질 원료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되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추진 사례와 사업화 과정을 공유받고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협력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고품질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서 가공해 다시 수출하는 방식과, 현지 인프라를 구축해 농자재 수출과 기술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참석 기업들은 정부가 민관이 함께 ODA 사업을 추진해 기업이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는 것은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서 무병 씨감자 공급망을 구축해 현지 식품 가공공장과 연계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 추가 발굴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이 국가브랜드 제고와 농업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만큼 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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