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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와 분비나무, 이제 정확히 구별한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4 12: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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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외형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분자표지를 활용해 높은 특이성과 민감도로 두 종을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며, 최근 특허도 출원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과 지리산 등 한반도 남부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기후변화로 개체군이 줄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보전 노력이 시급하다. 이번 기술은 기후위기 속 고산 취약생태계 보호와 복원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와 함께 국제 학술지에도 연구 성과를 투고해 과학적 근거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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