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유림에서 수확한 원목을 용도별로 선별해 공급하는 국립목재집하장을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는 국립목재집하장은 목재산업계와 개인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건축용, 가구용 등으로 나눠 공급하는 국산목재 유통시설이다. 그동안 국산원목은 용도별로 선별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필요 없는 목재까지 구매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범 운영을 통해 낙엽송 원목 1,700㎥가 공개 매각되며 이는 100㎡(약 30평) 규모의 목조주택 68채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공개매각은 목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목재정보서비스 누리집과 온비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국산목재 이용 확대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저장량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산목재 사용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