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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사회복지시설·산후조리원 등 위생점검…11곳 적발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10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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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급식시설 총 5,850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약자, 장애인, 아동, 산모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조리장 청결 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2곳, 보존식 미보관 5곳, 식재료 검수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곳, 시설기준 위반 1곳이 적발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기관으로부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6개월 이내 재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조리된 식품과 조리기구 등 791건이 수거돼 식중독균 여부 검사가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검사된 676건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중인 나머지 115건에 대해서도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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