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책임 있는 국제 산림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산림청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국제협력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손요환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언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10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제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 추진 방향과 산림청의 국제산림협력 브랜드인 ‘K-FOREST FOR ALL’의 개발과 활용 성과 등을 점검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남방·신북방 외교정책과 연계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국외 산림탄소감축사업 대상국 확대 방안, 국제기구와의 산림재난 협력 강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참석자들은 남북산림협력센터 내 북한 산림자료 전시실과 스마트양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남북 간 산림협력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등 국제 현안에 맞는 전략적 산림외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미래를 위한 국제산림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