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첨단 기술과 우수한 부품·소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방위사업청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 주간에 맞춰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K-CEF 2025)’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며, 한화·LIG넥스원·KAI 등 13개 체계기업과 12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전시장은 정부관, 군 전시관, 기업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돼 방산 부품 국산화 품목 전시와 상담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성과발표회, 방산 채용정보 박람회, 소요군-중소기업 교류회, 부품국산화 발전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미국 DIU, 싱가포르 DSO 등 해외 국방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신기술 획득 발전 포럼을 통해 방위산업 정책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된다. 현장 방문객에게는 스탬프 투어 참여 시 로봇랜드 입장권이 제공되고, 주말에는 해군 국악대 공연과 판소리, 가야금 연주 등이 이어진다. 군악대, 비트박스, 비보이 공연 등 젊은 층을 위한 무대도 마련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방산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정부와 군, 산·학·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