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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항염‧항당뇨에 도움… 적색 잎상추에 페놀화합물 풍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09 0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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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되는 상추에 염증과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연구를 통해 상추 6종에서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를 확인했으며, 이 중 6종은 세계 최초로 상추에서 발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적포기상추, 적로메인상추, 양상추를 대상으로 성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적색 잎상추의 페놀화합물 함량이 청색 잎상추보다 최대 3배 높았다. 주요 성분인 퀘르세틴과 치코르산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뿐 아니라 고기능성 상추 품종 육성과 관련 식품 개발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농식품의 기능성 성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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