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경찰청이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해양안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인천과 여수 등 주요 연안 관광지에서 ‘연안순찰 봉사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안 안전 점검 활동을 여행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참가자들은 지정된 해안 관광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인명구조함 등 해양안전 시설물을 찾아 점검한다. 이를 통해 해양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연안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활동 코스는 인천의 을왕리 해수욕장, 월미도 문화의 거리, 소래포구 등과 여수의 종포해양공원, 웅천친수공원, 국동항 수변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연안순찰 봉사여행은 연안안전 점검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며, 해양경찰청 누리집과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하고, 타 지역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국민들이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면서 직접 연안 안전 지킴이로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