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이 보호종료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가정위탁이나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이 ‘정부24(www.gov.kr)’를 통해 보호종료확인서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립준비청년은 해당 시설이나 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거주지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야만 보호종료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거주지가 바뀐 청년들은 증명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러한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호종료확인서는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 지급뿐 아니라 의료비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무이자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이용할 때 필요하다. 정부는 인증서만 있으면 정부24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겪는 물리적·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온라인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자립청년들이 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